CJ제일제당  3분기실적 발표 후 상승할까

CJ제일제당의 3분기 실적발표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11월 10일 3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의 주주로서 2016년부터 CJ제일제당이 실적 발표 후에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한 번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과거의 데이터를 통해 현재 방향을 유추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냥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선물처럼 주가가 상승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리해봅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차트

CJ제일제당의 주주로서 2016년부터 CJ제일제당이 실적 발표 후에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한 번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년 동안 차트는 어떤 식으로 변동이 있었을까요?

 

 

<2016년 제일제당 차트>

 

2016년 제일제당 차트

 

엎치락 뒤치락 아래위로 어느정도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최고가 42만 9천원 최저가 33만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2017년 제일제당 차트>

 

2017년 제일제당 차트

 

여전히 최저가 33만원 선과 최고가 42만원을 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2018년 제일제당 차트>

 

2018년 제일제당 차트

 

2018년은 더 하락했습니다. 연초부터 하락한 주가는 회복을 못하고 37만원 정도 선에서 고점이 오히려 낮아진 상태로 박스권을 형성했습니다. 최고가 39만원, 최저가 30만원대를 기록했습니다.

 

 

<2019년 제일제당 차트>

 

2019년 제일제당 차트

 

2019년은 가히 암울한 시기였네요.

제일제당의 주가는 줄줄 흘러내셔서 최저가 21만원 선을 찍고 다시 살짝 반등했습니다.

차트를 보면 거래량이 터지면서 급락했던 시기가 있습니다.

저 때가 2019년 8월 즈음입니다.

2018년에 쉬완스 기업을 인수하는 투자를 하고 나서, 2분기 실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나오며 주가가 빠졌고, 투자 이후 CJ제일제당의 재무상태 또한 좋지 않아, 자금 마련을 위해 노력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의 위기를 극복하느라 2019년 연말까지 주가는 지지부진했습니다.

 

 

<2020년 제일제당 차트>

 

2020 제일제당 차트

 

2020년도 마찬가지로 횡보를 하다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거의 나락을 찍습니다.

최저가 14만 8천원을 터치하고, 코로나로 인해 HMR시장이 다시 한 번 주목받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해 주가 역시최고점 45만원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가파르게 올랐던 주가가 다시 조금씩 하락을 하며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실적발표 후에는 어떻게 됐나

그럼 그동안 실적 발표 후에 제일제당의 주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2016년 3분기 실적발표>

 

2016년 실적 발표 후

 

2016년 실적발표 후 제일제당의 주가는 6% 상승하여 반등했습니다.

전년도 대비 매출액이 9.3%, 영업이익이 9.4% 증가한 덕분입니다.

당시에도 전날 주가는 34만원 정도로 저평가 되어있다는 얘기가 있었고, 실적발표 결과, 6프로 상승하게 됩니다.

재밌는 건 이때도 PER 15배로 음식료 평균 대비 20% 할인된 저평가라는 얘기가 있네요.

(지금은 3PER 8배인데...) 

 

 

<2017년 3분기 실적발표>

 

2017년 실적발표 후 차트

 

2017년도 2016년과 비슷한 양상입니다.

2017년은 실적도 좋았고, 당시 원화 강세로 음식료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였습니다.

  

 

<2018년 3분기 실적발표>

 

2018년 실적발표 차트

 

2018년은 경기 침체로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악재가 있으며 실적발표 후 주가는 약간 하락했습니다.

다만 3분기 실적발표 전 15일 쉬완스 인수소식이 호재가 되어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2019년 3분기 실적발표>

 

2019년 실적발표

 

 

2019년은 앞서 언급했던 대로, 2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고 쉬완스 인수로 인한 재무상태 또한 좋지않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3분기 실적이 상승하며 주가는 깜짝 반등했습니다.

 

 

2020년 실적발표.. 이제 어떻게 될까

제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과거 자료들을 찾아봤지만..

결국 결론은.. 실적이 좋으면 오른다는 것입니다.

그럼 과연 2020년 3분기 제일제당의 실적은 좋게 나올까요?

 

 

올해는 3분기 식품업계의 실적을 다 좋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예상 추정치만 해도 CJ제일제당은 전년 동기 대비 41.6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HMR 시장의 확대를 더 가속화시켰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그만큼 그동안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점입니다.

2분기에도 놀라운 실적을 보여줬고, 그러한 부분들이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인 점은 실적발표 외에도 CJ제일제당과 관련한 호재들은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로 급감했던 중국 돼지 사육두수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사료 생산량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미래성장성이 큰 '화이트바이오' 산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을 밝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00% 해양 생분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인 'PHA(Poly hydroxyl alkanoate)'를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주력 제품으로 삼아, 내년 인도네시아 파수루 안에 있는 바이오 공장에 전용 생산 라인을 신설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PHA는 친환경 플라스틱을 만드는데 매우 중요한 소재로, 토양과 해양 등 모든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일반 플라스틱 PLA는 특정한 공정을 거쳐야만 분해가 됩니다.

하지만 PHA는 바닷물 속에서도 100% 생분해 되는 세계 유일의 소재입니다.

이 PHA 생산기술은 CJ제일제당을 포함해 세계 극소수 기업만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CJ제일제당은 올해 1조원, 향후 5년 내 약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흐름이 '친환경'으로 가고 있는 만큼, 친환경 소재 시장 역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향후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럼 결론이 오른다는 거니?

모릅니다..

다만 오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러고 싶습니다)

다음 주의 주가가 어떻게 될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