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맛집 알로이삥삥 후기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런 여름이면 시원한 바다가 보고 싶어집니다.
진짜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 조금 서둘러 여자친구와 부산 광안리에 다녀왔습니다.
광안리는 부산의 바닷가들 중에서도 광안대교가 보이는 한껏 감성이 있는 바다입니다.
아직 한 여름이 아니었음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에 있었습니다.
벌써부터 상의 탈의를 하고 운동을 하는 남성 분들도 있었고, 태닝을 하고 계시는 분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저희는 광안리 바닷가를 지나서 수변공원을 갔습니다.
수변 공원에 있는 맛집 알로이삥삥을 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알로이삥삥은 태국요리 전문점입니다.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 및 외관
네,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른 시간인 오후 5시에 갔음에도,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브레이크타임을 지나서 5시부터 오후 장사가 시작인데도 말이죠.
아쉽게도 건물 내부는 찍질 못했습니다. 여자친구와 수다를 떨다 보니..
2층 테라스도 있는데, 저희는 2층 테라스가 아니라 1층에서 먹었습니다.
알로이삥삥 메뉴
술도 팔고, 음료도 팔았습니다.
저희는 술은 안 마시고 뿌님팟퐁커리와 팟씨유 꿍을 시켰습니다.
뿌팟퐁커리는 태국 음식으로 튀긴 게를 커리 소스에 볶아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이름이 다 특이한데, 처음에는 새우 팟퐁커리를 먹으려다가 그래도 뿌팟퐁커리는 튀긴 게가 정석이라고 해서, 뿌님팟퐁커리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음식이 나오는데 꽤 걸렸습니다..
약 4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팟타이가 먼저 나왔습니다.
알로이삥삥, 그 맛은?
팟씨유 꿍이라는 메뉴입니다.
태국식 에그누들 새우볶음국수입니다.
에그누들이다보니, 일반 우리 면과는 달리 찰기가 없고 건조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맵싸하게 맛있었습니다.
알로이삥삥은 음식이 전체적으로 맵싸한 맛이 특징입니다. 그렇다고 붉닭볶음면이나 엽기떡볶이처럼 입 안을 괴롭히는 화끈한 매운 맛이라기보다는 저 같은 매운 걸 잘 못먹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맵싸한 요리입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뿌님팟퐁커리라는 푸빳퐁커리가 나왔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튀김은 소프트크랩입니다.
가격이 2만 8천원이라서 그런가 둘이 먹기에는 꽤나 양이 많았습니다.
여자친구는 많이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저희 둘은 둘이 먹기에 꽤나 양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팟타이를 젓고 있는 여자친구의 손가락이 보이네요.
어쩄든, 커리의 양은 저 정도입니다.
밥은 추가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저 밥을 다 먹고나니까 커리가 너무 많이 남아서 밥을 추가로 주문했는데 정말 배가 터질 뻔 했습니다.
게 튀김을 자른 단면입니다.
게 껍질은 어떻게 발라먹냐고 걱정하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소프트 크랩이라서 그런 것 없이 그냥 먹으면 됩니다.
전혀 먹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바삭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커리 역시 맵싸한 맛이 일품입니다.
사진을 보고 있으니 그 때의 그 커리 맛이 입 안에서 감도는 것 같아서 침이 고이네요.
커리와 쌀밥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튀김이 너무 맛있어서 여러 장 찍었습니다.
속을 채운 게살이 인상적입니다.
정말 맛있는데, 단점이라고 하면 맛이 조금 강하다는 것입니다.
맵싸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 먹다보면 느끼함이 올라옵니다.
그래서 사이다나 콜라 혹은 맥주가 필수입니다.
맛이 자극적이다보니, 두 명이서 먹기에도 양이 많게 느껴졌습니다.
차라리 커리의 양을 조금 줄이고 1인이서 먹을 수 있도록해서 가격을 조금 더 낮췄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최근에 먹은 태국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알로이삥삥 총평
알로이삥삥.
별점 5점을 만점이라고 한다면 4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자극적인 맛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생각나는 그런 맛입니다.
또 게살 튀김의 바삭함을 떠올리면 저절로 침이 고입니다.
광안리에 가서 자주 먹는 파스타나 스테이크, 혹은 한식이 아니라 태국 음식에 한 번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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