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전기 주식 거래가 정지되는 악재가 발생했습니다. 계양전기는 1977년 4월에 전동 공구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한국증권거래소에는 1988년 상장하였습니다. 계양전기 주식거래 정지는 한 직원의 횡령으로 발생한 사건으로, 어떻게 된 일인지 그리고 주식 거래는 재개될 수 있을지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계양전기 직원 횡령 사건
계양전기는 1977년 4월에 전동 공구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1988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하였습니다. 주요제품으로 전동 공구, 엔진, 산업 용구 등이 있으며 구체적인 용도로는 기계, 건축 및 농업용으로 사용됩니다. 계양, 미쓰비시, 다이신 등을 주요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전장품의 매출 비중이 약 65% 내외를 점유하고 있으며, 수출시장에서 점차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2021년 9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8.8% 증가, 영업이익은 372.4% 증가, 당기순이익은 30% 감소했습니다. 전분기에 이은 실적호조로 외형은 양호한 상승세를 기록하였으며, 원가율 하락 및 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 수익성이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2017년 5월 중국 자동차 시장 진출과 현지화를 통한 사업기회 확대를 위하여 전장 모터 중국 생산법인 설립을 결정하였고,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였는바 향후 경쟁력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계양전기에 악재가 발생했습니다. 245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2월 16일 계양전기는 회사 재무팀 직원 김 모 씨가 245억여 원을 횡령했다며 전날 서울 강남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김 모 씨는 245억 원을 도박, 주식·비트코인 투자, 유흥 등에 횡령한 금액을 사용했다고 하며, 이와 같은 사실은 회계 결산 과정에서 회사와 외부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다가 범죄 사실을 고백하면서 밝혀졌다고 합니다. 245억 원은 2020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계양전기 자기자본 1926억 원의 12.7%에 해당합니다.
경찰은 김 모 씨에 대해 절차에 따라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 씨의 횡령액과 사용처는 김 씨가 주장한 것으로 추후 수사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고 하지만, 계양전기 주주들 입장에서는 가히 날벼락 같은 소식입니다.
올해 초 오스템임플란트에서 2천억 규모의 횡령 사태가 벌어진 이후 한 달만에 비슷한 사건이 벌어진 것입니다. 오스템 임플란트의 주식 역시 현재 거래 정지 된 상태로 많은 주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 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처럼 계양전기의 주식 매매 거래를 정지시켰습니다. 다음 달인 3월 10일까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 시장본부는 계양전기가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인지에 대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실질 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이 내려지면 거래가 재개되고 반대라면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실질 심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계양전기 측에서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횡령 금액을 회수하고 조속한 주식 거래 재개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사례인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이 지난달 1월 발생한 이후에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결과가 17일에 나오는 만큼 계양전기에 대한 실질 심사 결론도 최소 3월은 지나야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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