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굴 솔직한 후기!

영화 도굴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꿀티버입니다.

오늘은 최신영화 도굴에 대한 리뷰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영화산업이 침체되어있습니다.

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개봉이 예정되어있었던 대작들이 개봉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 개봉한 우리나라 영화가 있습니다.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주연의 영화 도굴입니다.

저는 도둑들, 범죄의 재구성과 같은 케이퍼 무비를 좋아합니다.

도굴은 예고편만 봤을 때, 케이퍼 무비의 느낌이 팍팍 났습니다. 다만 도둑들과 같은 명작의 느낌보다는 현빈 주연의 ‘꾼’과 같은 느낌이긴 했습니다.

어딘가 뻔한 대사, 뻔한 예고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제법 탄탄한 출연 배우진과 영화 장르적인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영화 관람 후기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는 글입니다.

몰입되지 않는 인물과 전개

이 영화는 케이퍼 무비의 성격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팀을 모아서, 한 탕 거하게 하는 그런 영화입니다.

또, 주인공은 도굴이라는 나쁜 짓을 하지만, 그 행동이 사회에 도움을 주기도 하는 홍길동 같은 의로운 나쁜 놈입니다.

뛰어난 각각의 재능을 가진 팀원들을 모으고, 그 팀원들과 함께 불가능해보이는 미션을 해결하는 그런 통쾌함을 주는 것이 이 장르의 재미일 것입니다.

이런 영화일수록 인물들 개개인의 개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도둑들과 많이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도둑들과 플레이타임도 그렇고 등장하는 인물들도 그렇고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등장인물은 도둑들이 더 많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도둑들은 인묻들의 개성을 하나하나 잘 살려줍니다.

전지현, 김수현, 이정재, 김윤석까지 모두 등장하는 인물들이 하나하나 살아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도굴은 그렇지 않습니다.

인물들의 동기나 배경이 하나도 설명되지 않습니다. 주인공인 이제훈은 차치하고서라도, 어린 이제훈을 구해주고 같이 살고있는 부녀나, 신혜선이나, 조우진이나 임원희나 모두 하나같이 동기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동기가 있다고 해도 그 동기가 약합니다.

국경을 넘어 무덤을 파해치는 일을 하는 데, 덜컥 참여하는 조우진이나 소개팅을 시켜주겠다고 하는 말에 도굴과 같은 범죄 행위에 가담하는 임원희나 인물의 행동이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웃음으로 연출하려고 한 건지 모르겠지만, 위트가 아니라 영화를 가볍게 만드는 요소들이었습니다.